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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부 최정원, 세계대학선수권대회서 銀 2개 수확

  • 작성자 김세준
  • 작성일 2024-09-30
  • 조회 67

최정원 학우(체육24, 오른쪽)가 박다은(성균관대), 박지아(경희대)와 함께 여자단체전 결과표 앞에서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정원 학우(체육 24)가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핀란드 쿠오르타네 세이네요키에서 열린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세계대학골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2위를 차지했다. 1라운드 71타, 2라운드 69타, 3라운드 74타로 선두를 달렸다. 이후 4라운드에서 보기와 트리플 보기를 쳐 72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 학우는 “이렇게 큰 국제 대회는 처음이라 좋은 성적을 내고 싶었으나 평소와 같이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고 오자고 생각하며 연습했다. 연습의 양보다는 질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끝나기 전 두 홀까지는 남들보다 앞서있었기에 오히려 아쉬움이 남는 경기인 것 같다. 그래도 이런 과정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지 배우게 됐다. 또, 외국 선수들과 경기하면서 다른 나라의 골프 스타일을 보고 생각의 범위를 넓힐 수 있었다. 순위보다도 배움에 대한 가치가 더 와닿은 경기였다”며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


최 학우는 여자단체전에서도 박다은(성균관대), 박지아(경희대)와 함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은 각 라운드에서 3명 중 성적이 좋은 2명의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합계 3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단체전에서 최 학우의 성적은 매 라운드에 포함되지 않은 적이 없다. 최 학우는 “골프는 개인 운동이라 단체전 경기가 있을 때마다 너무 재밌다. 플레이 중 같은 팀 선수와 눈이 마주치면 하염없이 웃기도 했다. 경기 후 서로 피드백 주고받는 부분들이 좋다”며 단체전만의 장점을 꼽았다.


최 학우는 자신감을 가지며 스스로를 믿고 편하게 치는 자신만의 현재 플레이 방식을 이어 앞으로도 순항할 예정이다. 최 학우는 “담당 프로님이 옆에서 해주는 말들을 생각하며 ‘편하게, 편하게, 지금 좋아’라고 스스로 세뇌한다. 이러고 나면 가장 나다운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 지금 마음가짐 변하지 않고 꾸준히 최선을 다하는 최정원다운 골프를 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대회에 남녀 3명씩 총 6명이 출전한 가운데 남자 선수 3명 모두 우리 대학 학우로 구성됐다. 피승현(체육 23), 이재원, 최준희 학우(이상 체육 24)다. 이 학우는 3언더파 285타를 쳐 6위를 기록, 피 학우는 8오버파 296타로 21위에 자리했다. 최 학우는 12오버파 300타로 26위를 기록했다. 이들로 구성된 남자단체전에서 한국은 1~4라운드 최종 합계 5오버파 436타를 쳐 7위에 올랐다.


이 학우는 “해외 대회에서 같은 학교 학우들과 단체전을 치르는 건 처음이었다. 해외에서 열린 대회라 시차나 음식, 골프장 부분에서 어색한 부분이 많았음에도 설레는 마음으로 친 것 같다. 서로 너무 친하고 잘 아는 사이라 라운딩할 때 문제점을 쉽게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코스에 관해 상의할 때도 어려움 없이 도움을 주고받았다. 또 기회가 된다면 시합에 집중하면서도 더 즐기고 오고 싶다. 준비 열심히 해 다음 대회에는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전했다.


글 : 학보사 최세영 기자 seyeong60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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