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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추계대학테니스연맹전서 金 3개 수확

  • 작성자 김세준
  • 작성일 2024-11-06
  • 조회 111

우승 트로피를 들고 미소를 띠는  ‘2관왕’ 문정 선수(체육 21)   사진 문정 선수 제공


 우리 대학은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1일까지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제78회 전국추계대학테니스연맹전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남녀 단식에서 각각 신정호 학우(체육 22)와 문정 학우가 우승한 데 이어, 문정 학우는 여자 복식에서도 신혜서 학우(이상 체육 21)와 합작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문정 학우와 신혜서 학우는 인천대 김수진-김윤아를 세트 점수 2-1로 꺾었다. 양 팀은 1, 2세트를 각각 나눠 가진 채 마지막 3세트에 임했다. 우승으로 향하는 외나무다리 대결답게 승부는 치열했다. 8-8까지도 승패가 가려지지 않았는데, 여기서 뒷심을 발휘한 우리 대학이 연달아 2득점을 몰아친 끝에 10-8로 인천대를 어렵게 잡아냈다.

 문정 학우는 또 여자 단식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에서 권지민(인천대)을 세트 점수 2-1로 돌려세웠다. 문 학우는 학보와의 인터뷰에서 “전 시합에서 부상을 당했다. 몸도 마음도 힘든 상황에서 이룬 쾌거여서 더 기뻤다. 그래서 특별히 개인전 메달에 애정이 간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복식 경기는 대학 생활 마지막 경기였다”며 “2관왕을 한 건 처음이다. 좋은 결과를 얻어내서 더 값지다”고 전했다.

 신정호 학우도 남자 단식에서 신바람을 냈다. 결승에서 신정호 학우는 안석(부산대)에게 1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듀스 끝에 2세트를 잡아낸 뒤 3세트 다시 한번 큰 점수 차로 상대를 무릎 꿇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었다.

 한편 문정 학우는 10월 16일 창원시립테니스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여자 테니스 단체전에서도 우승했다. 우리 대학이 이 대회 같은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한 건 개교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문정 학우는 “대학 시합과 전국체전에는 거의 같은 상대들이 출전한다. 그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경기에 임했다”면서 “졸업 전에 (전국체전) 우승하고 갈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양다혜 학보사 기자
출처 : 한국체육대학보(https://news.kns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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