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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항저우Star] ‘韓 사격 미래’ 박하준, 메달 3개 걸고 금의환향… “사격, 아직 끝이 아닙니다”

  • 작성자 강윤오
  • 작성일 2023-10-04
  • 조회 337

 [항저우Star] ‘韓 사격 미래’ 박하준, 메달 3개 걸고 금의환향… “사격, 아직 끝이 아닙니다”


밝은 미래를 향한 희망찬 격발이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사격의 미래로 단숨에 발돋움한 공기소총 박하준(23·KT)이 영광스러운 메달 3개와 함께 고국으로 돌아갔다. 그의 소속팀 KT는 “박하준이 모든 대회를 마치고 28일 오후 귀국했다”고 전했다.


 


박하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사격 종목 ‘라이징 스타’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 25일 남자 공기소총 10m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사격 종목 첫 메달을 신고했다. 대표팀 선배 남태윤, 김상도와 함께 단체전에서도 2위에 오르는 큰 공을 세웠다.


 


끝이 아니었다. 이어진 26일에는 이은서와 호흡을 맞춰 혼성 공기소총 10m 종목에도 출전해 값진 동메달을 추가했다. 총 3개의 메달을 책임지면서 ‘내리막길’ 평가를 듣던 한국 사격에 희망찬 메시지를 던졌다.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 은메달을 차지한 (왼쪽부터) 박하준, 남태윤, 김상도가 시상식에서 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귀국을 앞둔 그는 “빨리 한국 가서 부모님과 친구들을 만나 자랑하고 싶다. 고향 양양에 내려가 메달 보여드리면서 부모님과 술 한 잔 기울이고 싶다”는 애틋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메달 3개를 목에 걸었지만 솔직하게 색깔이 조금 아쉽다. 하나를 금메달로 바꿀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20대 소년다운 솔직 담백한 심경도 더했다.


 


아직 항저우에 남은 사격 대표팀을 향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그는 “나는 먼저 들어가지만, 아직 사격 종목은 끝나지 않았다. 팀 선배인 김종현, 김상도, 강지은 선수가 내일부터 또 출전한다. 저도 많이 응원할 테니 국민들께서도 많이 응원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속팀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까지 한국체대에 있다가 올해 KT 소속이 됐는데 따뜻함을 많이 느낀다. 이번 대회에도 많이 챙겨주시고 응원해주셨다”며 “대회 직전 부모님께 한우 세트도 보내주셨는데 정말 좋아하셨다”는 훈훈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입국 당시 공항에서도 KT 관계자께서 직접 나와 응원 메시지 현수막도 전해주셨다. 감동 받아서 기념품으로 집에 걸어놓으려 한다. 동료 선수들에게 자랑도 했다”고 연신 칭찬을 늘어놓았다.


 


그는 “오랜 기간 KT가 사격에 많이 투자해주신 만큼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개인적으로는 에어팟이나 에어 맥스가 필요한데 통신 회사니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금의환향 했지만 아직 쉴 틈이 없다. 그는 “제일 첫 번째 목표는 다음 달 예정된 전국체전 2관왕이다. 나아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항저우=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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