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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하루에 3번 뛰고 신기록 2개 쓴 이재성, "亞게임 계주 금메달 가능하다"

  • 작성자 강윤오
  • 작성일 2023-07-10
  • 조회 695

하루에 3번 뛰고 신기록 2개 쓴 이재성, "亞게임 계주 금메달 가능하다"


[익산=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한국 남자 100m 최고기록(10초07) 보유자 김국영(31·광주광역시청)을 이을 후계자로 떠오른 이재성(21·한국체대)이 시즌 랭킹 4위로 올라섰다.


이재성은 8일 오후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대학부 100m 결선에 출전해 10초33으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면서 1위에 올랐다.


이날 오전 예선 전체 참가 34명 중 전체 1위(10초57)로 통과한 이재성은 오후 1시에 진행된 준결승에서 10초37를 뛰고 깜짝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 1985년 5월 10일에 심덕섭(당시 한국체대)이 작성한 종전 대회 기록(10초39)을 38년 만에 0.02초 앞당긴 것이다.


기온 30도에 육박하고 푹푹찌는 날씨 속에 2시간 정도 휴식을 취한 이재성은 결선에 나섰고 준결승 기록에서 0.04초를 당겨 하루에 두 번이나 대회 신기록을 세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올 시즌 대학부 랭킹 2위와 남자부 전체 랭킹 4위로 올라섰다.


이재성은 "기록은 잘 나온 것 같은데 원했던 레이스와는 너무 달랐기 때문에 만족하지 못한다"며 "스타트가 느린 편이다. 스타트 훈련을 많이 해서 초반부터 후반까지 연결을 잘 해야 기록이 나오는데 그 부분이 하나도 되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단거리 명문인 덕계고등학교를 졸업한 이재성은 고교 시절부터 기대주로 불렸다.


고교 2학년 때 출전한 제47회 추계전국중·고육상경기대회 100m와 200m에 출전해 연달아 대회 기록을 세우면서 큰 주목을 받았고, 대학 진학을 앞둔 이듬해에는 제47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100m 대회 기록을 갈아치웠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0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도 100m와 400m 계주에 나서 대회 기록을 세웠다.


이재성은 한국체대에 진학한 후 기량이 급성장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5월 열린 제77회 전국대학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는 10초32로 개인최고기록(PB)을 작성했다.


올 시즌에도 제78회 전국대학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제51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100m에 출전해 각각 10초59, 10초37로 꾸준히 우승을 차지했다.


오는 9월 중국에서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발탁된 이재성은 100m와 400m 계주에 나설 전망이다.


이재성은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인데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뛰는 대회고 아시아에서 열리는 가장 큰 축제이기 때문에 부담감 보다는 즐겁게 즐기겠다"면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후회가 남지 않는 경기를 하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김국영을 주축으로 이재성 이시몬(한국체대) 박원진(속초시청) 이정태(안양시청) 신민규 고승환(이상 국군체육부대)이 호흡을 맞출 400m 계주는 조심스럽게 메달권을 바라보고 있다.


이에 이재성은 "지금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이 다 좋기 때문에 바톤 연결만 잘 된다면 충분히 아시안게임 계주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재성은 이달 말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제31회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가한 후 본격적인 아시안게임 준비에 돌입한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출처 : STN 스포츠(https://www.stnsports.co.kr)

2023-07-0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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