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육대학교

‘아시안게임 스타들 총출동’ 전국체전 오늘 목포서 열린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1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체전은 2만9955명(시도선수단 2만8477명, 재외한인체육단체 1478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규모로, 목포종합경기장 등 전남도 22개 시·군 일원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이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최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렸던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했던 종목별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아시아 최강 수영 선수로 자리매김한 황선우가 강원도청 소속으로 자유형 100ｍ와 200ｍ에 출전한다. 아시안게임 3관왕에 빛나는 수영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22·강원도청)도 주목된다.

최근 여자 양궁 리커브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여자MVP에 뽑힌 임시현(20·한국체대)과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산(22·광주여대) 등이 주목된다.

전남도는 선수, 지도자 등 총 2114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지난해(147개)보다 월등히 많은 182개(금 38, 은 58, 동 86) 메달을 목표로 한다.

최근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보인 사격 이계림(담양군청), 자전거 김하은(나주시청), 우슈 김민수(전남도청), 유도 김지정(순천시청), 배드민턴 정나은(화순군청), 스쿼시 양연수(전남도청) 등이 메달사냥에 나선다.

광주시는 총 48개 종목 1236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선수단 첫 2관왕을 차지한 근대5종 전웅태(광주시청)와 육상 김국영·김태효·정혜림(광주시청) 등이 선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회식은 이날 오후 6시20분 목포종합운동장에서 '웅비하라 전남의 땅울림' 주제로 진행된다.

전남이 미래산업의 중심이 되어가는 모습을 미디어와 접목한 마당놀이와 뮤지컬로 표현할 예정이다. 폐회식은 19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